어슐러 K. 르 귄의 2014 ‘미국 도서상’ 수상 소감

이 노작가의 수상소감을 읽고는 밀려오는 감동에 가슴이 벅차서 공유하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었다.

이윤 추구와 예술의 목적은 종종 갈등을 빚게 돼 있습니다. 우리는 자본주의 안에 살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힘은 도무지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요. 하지만 절대왕정 시절 왕의 권력도 그랬습니다. 사람이 만든 그 어떤 권력도 사람이 저항하고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저항과 변화는 예술에서 출발합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경우, 그것은 우리의 예술, 즉 말의 예술에서 출발합니다.

번역된 글은 이곳에서 읽을 수 있다.

문서작성, 네트워크 이용해 ‘함께 만들기’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에서 몇 년째 컴퓨터를 배우고 있다. 최근 1년 동안은 파워포인트를 배웠고 얼마 전부터 문서작성 도구로 한글과컴퓨터(한컴)의 ‘한글2007’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 한컴 한글의 최신버전은 2014다. 지정된 수업교재를 사주기 위해 인터넷서점에서 검색해보니 2012년에 나온 이 책은 품절이어서 구할 수가 없다. 이제 한컴 한글은 일부 학교나 관공서 위주로 사용되고 많은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가 널리 쓰이고 있다. 모바일로 인터넷 사용 패러다임이 바뀐 뒤에는 이마저도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현재 대세는 웹과 모바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고 문서를 만드는 방법은 점점 더 편리해지고 있다.

읽기

페이스북, 지혜롭게 쓰는 노하우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최근 온라인 공개 문답에서 “페이스북의 목표는 모든 사람에게 완벽히 개인화된 신문을 만드는 것”이라며 “기업들도 유용한 콘텐츠를 만들어 올린다면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노출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사용자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밝히지 않은 사실이 있다. 그것은 돈을 내고 광고를 하면 ‘유용하지 않은’ 콘텐츠도 보여준다는 것이다. ‘개인화’라는 키워드는 페이스북이 광고를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방법이다.

읽기

스마트폰으로 스톱모션·타임랩스도 척척

스마트폰 대중화 이전에는 동영상을 찍으려면 캠코더 같은 장비가 필요했다. 장비가 있다고 해도 촬영을 준비하고 찍은 영상을 컴퓨터로 옮겨 변환, 편집, 공유하는 과정은 매우 번거롭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그러다 보니 캠코더는 값도 값이지만 사용 문턱이 높았다. 준전문가적 지식과 노하우를 갖춰야 했는데, 큰맘 먹고 캠코더를 장만했다고 해서 자주 사용하는 것도 아니었다. 초기의 학습 시기와 주된 사용 시기가 지나고 나면 결혼식·돌잔치 같은 각별한 행사 때나 꺼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번 사용하자면 배터리와 충전장치, 녹음테이프, 조명 등 가방 하나로 꽉 차는 거추장스러움도 있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단편영화, 광고영상까지 만드는 시대가 되었다. 항상 들고 다니니 언제든 찍을 수 있고 화질도 뛰어나고 기본적인 편집 기능까지 지원한다.

읽기

비밀번호 관리해주는 ‘라스트패스’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기억할 비밀번호도 늘어간다. 자주 접속하는 곳은 문제없이 기억한다 해도, 아주 가끔 접속하지만 꼭 필요한 서비스들의 비밀번호는 잊기 십상이다. 비밀번호를 만들어 쓰는 몇 가지 유형을 보면 모든 서비스에 똑같은 비밀번호를 쓰거나, 기본 비밀번호가 있고 앞이나 뒤를 조금 변형해서 쓰거나, 서비스를 중요도에 따라 나누고 중요한 서비스는 좀 어려운 비밀번호, 별로 중요하지 않은 서비스는 쉬운 비밀번호를 쓰거나 하는 식으로 사용한다. 비밀번호가 유출되어도 피해 볼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엔 기억하고 입력하기 쉬운 것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생활의 많은 부분을 인터넷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비밀번호, 나아가 개인정보를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과 습관은 꼭 필요하다. 비밀번호가 유출된 메신저로 지인 행세를 하며 급히 돈을 송금해 달라는 피싱 메시지를 받아본 이들도 드물지 않다.

읽기

당장 볼 수 없는 정보 ‘나중에 읽기’로 관리

이제 궁금증이 생기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스마트폰 검색으로 해결할 수 있다.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제한된 자료만 얻을 수 있던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그에 따라 디지털 자료를 관리하는 방법에도 변화가 필요해졌다. 주로 개인용컴퓨터(PC)로 웹을 이용하던 시기에는 웹브라우저의 즐겨찾기 또는 북마크 기능만으로도 큰 불편이 없었다. 그러나 인터넷을 이용하는 기계와 방법이 다양해지고 주로 자료를 얻는 곳이 인터넷이 되면서 ‘즐겨찾기’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

읽기

[맥락과 표현] (6) 딱딱한 표현과 말랑한 표현

신호등의 빨강은 정지하라는 말이니 해석이 필요없다. 표현이 객관적이고 딱딱하다. 교회 십자가 첨탑의 빨강은 여러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표현이 주관적이고 말랑말랑하다. 해석이 필요없는 표현은 딱딱하고, 쉽든 어렵든 해석이 필요한 표현은 말랑하다.

자동차 뒤 유리에 붙은 문구인 “초보 운전”은 아주 딱딱한 표현인 ‘방어 운전 요망’을 약간 부드럽게 고친 것이지만 여전히 단단하다. “저도 제가 무서워요”는 말랑한 표현에 가깝다. “답답하면 먼저 가세요”는 그 둘을 무르게 절충한 표현 같다.

“아기가 타고 있어요”는 말랑한 표현의 일종이다. 아기가 타고 있으니 안전하게 천천히 가겠다는 말도 되고, 재촉하지 말고 알아서 추월해 가라는 말도 되는데, 정작 이 문구가 생긴 유래를 보면 그게 아니다. 이 문구를 원래 목적에 맞게 딱딱하게 고치면 ‘비상시 유아 우선 구조’가 된다. “까칠한 아기가 타고 있어요”라든지 “소중한 내새끼 타고 있다” 따위 문구는 딱딱한 기능에도 적합치 않고 말랑말랑한 기능에도 적합치 않아서 뒤 운전자에게 불쾌함만 준다. 학원 봉고 뒤에 붙은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가 타고 있어요”라는 문구는 말랑하게 창작한 유치뽕 광고 같다.

읽기

성장과정 기록물, 클라우드 앱에 담아놓자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큰 영향을 미친 것 중 하나는 ‘기록하는 방법’이다. PC가 일반화되었을 때도 펜과 공책은 그 지위를 잃지 않았으나 이제는 그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텍스트, 사진, 음성, 동영상 등 거의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는데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록된 것은 이른바 ‘클라우드’라고 불리는 인터넷 공간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다른 사람과 언제든지 공유할 수 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기록한 것을 나중에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검색인데,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각종 기록용 앱들은 이 기록∙보관∙공유∙검색 기능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읽기

시간조절능력 키워주는 타이머 앱

최근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발표한, 게임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는 부모가 참고할만한 점들이 있다. 10~15세 영국 어린이 5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인데, 매일 한 시간 미만으로 게임을 하는 어린이들은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 어린이들에 비해 발달에 있어서 작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반면, 매일 3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어린이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전반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한다. 사실 부모들이 고민하는 문제는 자녀들이 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는 것이다. 이 ‘너무 많다’의 기준은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을텐데 이 연구를 참고하면 기준을 세우고 아이를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