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하다가 낯선 입간판을 봤다. 서교동, 연남동, 홍대입구 등에 포함되는 이 지역에서 꽤 큰 음식점인데 위챗 페이(WeChat Pay)로 결제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보니 채택한 것 같다. 위챗이 모바일 메신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것은 다들 인정한다. 중국은 내수 시장만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보니 더 집중해서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페이스북을 포함한 많은 글로벌 서비스들이 위챗의 모델을 참고하고 있다는 건 이제 상식이다. 위챗을 서구권에 알리는 역할을 했던 위챗 프로덕트 매니저 댄 글로버(Dan Grover)도 얼마 전 페이스북으로 이직했다. 중국이라는, 전체적인 조망과 구체적인 결을 동시에 파악하기 힘든 나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은 큰 가치가 있을 것이다.

한국은? 생각하는 것만으로 답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