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모의 꿈은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이다. 더 욕심을 내는 부모는 성적만 잘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즐기길 바란다. 자기주도학습법 등 다양한 공부 방법론이 관심을 끌고 있고, 어떤 학습 방법이 효과적인지에 관한 연구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태블릿피시와 같은 휴대용 디지털 기기를 학습에 활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도 높다. 손가락 터치를 이용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컴퓨터와는 달리 아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고 흥미를 잃으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수학의 경우에도 다양한 앱들이 나와 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적지 않지만 이미 자녀의 사용을 결정한 부모들에게 추천할 만한 수학 관련 앱들이 있다. 이 앱들은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정규 수학 과정을 기초로 하여 만들었고, 교과서를 앱으로 옮겨놓는 식이 아니라 재미와 학습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한 것들이다.

우선 5살 전후의 아이들을 위한 것으로는 ‘퀵매스 주니어’(Quick Maths Jr.)가 있다. 숫자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위해 수에 대한 감각을 익히게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앱이다. 몇가지 간단한 게임을 이용하여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 플레이하게 만들며 하나의 단계를 마치면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눈, 코, 입 등을 상으로 준다. 영어권에서 만들었지만 말이나 문자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언어장벽도 없다. 애플용(iOS)만 나와 있는 것이 다소 아쉽다.

지난해 많은 상을 받은 ‘분수 쪼개기 놀이’(Slice Fractions, 애플앱스토어, 구글플레이)도 추천할 만하다. 빙하기를 배경으로 매머드(맘모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분수 개념을 이용하여 커다란 얼음과 용암을 쪼개면서 장애물을 없애 나가는 방식이다. 8살 전후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지만 어른도 퍼즐 게임을 하듯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부분과 전체, 분자와 분모, 분수의 값 비교 등을 게임을 진행해 나가며 익힐 수 있다.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매머드가 쓸 수 있는 독특한 모자를 상으로 주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한글화가 되어 있지만 이 앱 역시 문자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 한글을 익히지 않은 아이들도 할 수 있다.

[한겨레] ‘수학이 재미있네?’ 흥미 북돋워주는 수학 앱 (2015.3.24)

Quick Maths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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