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원소 주기율표가 궁금해졌나?: 원소를 다룬 앱들

화학은 저와 거리가 먼 과목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배우기는 했던 것 같은데 지금 머리 속에 남아있는 것은 원소 주기율표의 존재(구체적인 내용이 아니라) 정도입니다. 이렇게 기억이 안 날 수도 있나 싶을 정도로 뭘 배웠는지 모르겠고 배우며 즐거웠던 기억도 없습니다. 학교를 졸업하며, 내가 원소 주기율표 같은 걸 다시 공부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 계기는 토카 랩(Toca Lab)이라는 앱 때문이었습니다. 믿고 구매하는 토카보카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전작들처럼 단순명료한 컨셉의 유아용 앱인 줄만 알고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과 플레이를 해보니, 118개의 원소를 6개의 실험도구를 이용해 주기율표에 채워나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다행히도 아이가 이 번호들과 표는 뭐냐고 묻지 않았지만, 이제와서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원소 주기율표는 왜 이런 식으로 만든 거지?’

원소 주기율표
토카보카의 ‘토카 랩’ 중 원소 주기율표

머리 속에 ‘원소’라는 키워드가 계속 박혀 있었는지 ‘원소의 활약’(The Elements in Action)이라는, 78개 원소들의 특징을 보여주는 실험 동영상을 담은 앱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구매해 몇 개를 보니 흥미롭더군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 앱은 으로도 유명한 ‘세상의 모든 원소’(The Elements)의 부록 같은 것이었습니다. 주기율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그 앱이 필요했던 거죠. 그래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앱들의 내용도 만족스러울뿐만 아니라, 서로 연동되기 때문에 두 앱을 왔다갔다하며 관련된 내용을 볼 수 있어 편리하더군요. 게다가 모두 한글화되어 나왔습니다.

세상의 모든 원소(The Elements)

원소의 활약(The Elements in Action)

실용적인 필요는 없을지 몰라도 이 정도의 기초적인 과학 지식은 일반적인 교양으로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나중에 아이들이 물어봤을 때를 대비해서라도 익혀둘 생각입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 때 이렇게 시각적으로 흥미롭게 화학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면 화학에 대한 지식이 지금도 좀 남아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 앱 세 개는 곧 동영상으로 리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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