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석 / 내 아이를 위한 문자 매거진

요즘 가장 유명한 어린이교육 전문가로는 단연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인 서천석 씨죠. 라디오 방송과 칼럼 연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데,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트위터 활동 덕이었습니다. 매일 자녀 교육에 대한 짧은 글들을 트위터에 올렸고, 그걸 책으로도 출간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얼마 전 신간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를 냈는데,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함께하는 마케팅 방법이 재밌습니다.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아침 11시에 ‘서천석육아문자’라는 제목으로 문자(SMS)를 보내줍니다. 물론 이번 책에 담긴 내용들이고, 두 주 간 보내준다고 하는군요. 스마트폰이 대세인 시대에 문자를 보내준다는 발상이 귀엽기도 하고, 어쩌면 아직까지는 문자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적정한 기술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서천석육아문자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는데, 내 아이에게 좋은 내용의 문자를 매일 하나씩 보내주면 어떨까하는 겁니다(초등학교 이상의, 휴대폰이 있는 아이라는 조건이 붙겠지만요). 부모가 읽은 책에 나온 인상 깊은 문구, 감동적이거나 재밌는 뉴스, 멋진 영화 대사, 아름다운 노래 가사 등등 보내줄 수 있는 건 무궁무진할 것 같네요. 이왕이면 멋진 제목을 붙여서 매일 비슷한 시간에 보내는 겁니다. 일종의 매체로 만들어서 아이와 커뮤니케이션하는 거죠. 내 아이를 위한 문자 매거진.

아이들을 위해서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나중에 내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 책, 음악들을 정리해 놓는 것입니다. 그 중에는 법적인 성인이 되어서나 보거나 들을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일단 추려놓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영화를 봐도 그걸 평가하는 기준 중에 하나가 이걸 내 아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더 까다롭고 엄격하게 보게 되더군요. 이건 나중에 자세히 정리해서 공유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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